편집 요약 없음
(Install package: clbiwiki-mainpage-live-revision-loader-20260712 / page/대문.txt)
 
(같은 사용자의 중간 판 27개는 보이지 않습니다)
1번째 줄: 1번째 줄:
{{Langlink|lang=ko|ko=대문|en=Main_Page}}
{{Langlink|lang=ko|ko=대문|en=Main_Page}}
<div style="width:100%;color:#FFF;margin-top:0px;">
<div class="main-portal">
<div style="display:flex;gap:20px;margin-bottom:20px;">
<div class="lab-logo"><div class="portal-logo-well">[[파일:Img-clbi-001.png|1000px|link=]]</div></div>
<div style="flex:6.5;display:flex;flex-direction:column;gap:12px;">
<div data-component="category-nav"></div>
{| class="wikitable" style="background:transparent;border:none;color:#000;width:100%;max-width:1350px;margin:0 auto;"
<div class="main-body-panel">
|-
<div class="main-body-well">
! style="padding:0;background:transparent;border:none;color:#fff;" |
<div class="main-manifesto"><div class="main-manifesto-inner">
<div class="crt-monitor-frame">
<h2 class="main-manifesto-title">진창</h2>
<div class="crt-monitor-inner">
<div class="main-manifesto-copy">
<div class="crt-monitor-screen">
<p>바다는 왕과 노예를 같은 깊이로 삼켰고, 겨울은 사람과 짐승의 살을 같은 빛으로 얼렸다. 그들은 돌로 벽을 세우고 땅을 찢어 길을 냈으며 쇠에 제 이름을 새겼다. 벽은 감옥이 되고, 길은 군대를 나르고, 쇠는 오래된 원한과 함께 다음 손으로 넘어갔다.</p>
<div class="crt-glitch-panel crt-horizontal-warp">
<p>줄은 처음부터 그들의 목 둘레에 있었다. 한 끝은 땅속의 뿌리와 짐승의 이빨과 굶주림에 매였고, 다른 끝은 아직 태어나지 않은 자들의 손으로 이어졌다. 그들이 앞으로 나아갈 때마다 매듭은 살을 파고들었다. 각자는 제 손에 쥔 끝을 당기면 풀려날 것이라 여겼으므로, 줄은 한 번도 느슨해지지 않았다.</p>
<div class="retro-grid-bg">
<p>마침내 그들은 멎어 서서 목에 감긴 것을 붙잡았다. 피가 돌지 않는 얼굴들이 서로를 바라보았고, 하나의 입이 되어 말했다.</p>
<div class="crt-glow-content">
<p>우리를 조여 올수록 우리의 대열은 단단해질 것이다. 감히 우리를 짐승들 가운데로 끌어내린 자에게, 누가 이 땅의 주인인지 가르쳐 주리라. 그들의 문을 부수고, 그들의 몸과 자식과 기억을 전리품으로 삼으리라. 우리의 발 앞에 머리를 두지 않은 자는 머리를 지닐 자격도 없으니, 산 자에게는 복종을, 죽은 자에게는 망각을 베풀리라. 마지막 하나가 무릎 꿇을 때까지 우리는 놓지 않으리라.</p>
<div style="margin-bottom:15px;">{{quote|{{h1|절멸을 향한 위대한 장정}}}}</div>
<p>그러니 전진하라. 우리 앞에 무릎 꿇지 않는 것은 재로, 우리의 이름을 받들지 않는 것은 침묵으로 돌려보내라. 우리가 다스릴 수 없는 세계는 누구도 물려받지 못하게 하라. 그 대가가 우리의 도시와 육신과 내일이라면 모두 내어놓으리라. 이 행군이 절멸의 대열에 세울지라도, 마지막 목이 끊어지는 순간까지 우리는 줄을 당기리라.</p>
<div style="text-align:center;font-weight:normal;line-height:1.6;color:#ccc;min-height:325px;font-size:14px">
쉼 없이 돌아가는 전쟁 기계들과 변방의 공단에서 뿜어져 나오는 검은 연기가 하늘을 뒤덮고,<br>매섭게 휘몰아치는 눈보라와 뼛속까지 스며드는 혹한이 남은 생활권을 위협하고 있습니다.<br>땅이 굳고, 자원은 바닥을 드러냈습니다. 과거의 개념들이 방법론으로 거론되면서, 갈등은 더욱 원시적인 방식으로 치닫고,<br>그 틈 속에서 사람들은 고통과 공포에 신음합니다.<br><br>지배자들의 합의된 계획이나 음모가 아닌 그저 망가진 정의와 윤리의 개념이 이끌어가는<br>‘마지막 100년’ 동안 인류는 민족, 종교, 이념, 혹은 그 어떤 이유가 되었든 죽지 못했기에 살고,<br>그것도 조금이라도 나은 형편을 위해 손에 닿는 무엇이든 주워들어 맞설 것입니다.<br><br>먼 곳을 내다보지 못한 채 각자의 의미를 붙잡은 이들에게 약속된 미래는 없었습니다.<br>희생된 자들의 추모는 행사가 되고, 행사는 곧 다시 다음 전쟁의 명분이 됩니다.<br>그렇게 정의의 이름으로 거행된 모든 전쟁의 끝은 오직 또 다른 무한한 살육과 희생의 늪이었습니다.<br><br>그리고 시곗바늘이 흘러 2100년 1월 1일에 다다를 때,<br>사람들은 질문을 늦춘 대가로 답을 잃었다는 사실을 비로소 깨닫게 될 것입니다.
</div>
</div>
</div></div>
<div data-component="category-guide-nav"></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
{| class="wikitable" style="width:100%;max-width:1100px;margin:0 auto;background:transparent;border:none;color:#FFF;font-size:8.5pt;"
|-
| style="background:transparent;border:none;color:#fff;padding:0;" |
<div class="crt-console-link-panel">
[[시작하기|<span class="crt-console-link-button">시작하기</span>]]
</div>
|}
</div>
</div>
</div>
{| class="wikitable" style="border: 2px solid #854369; width: 100%; text-align: center;box-shadow:1px 1px 5px 1px #361427"
| style="text-align: center; background:#0a0909; color:#fff; border:1px solid #280D28;" | {{Colfol|id=Credit|titlecolor=#c95197}}
|-
| colspan="1"  style="width: 20%; text-align: center; color: #fff; background: #151212; border:1px solid #280D28;" |
<div style="display: inline-block; column-width:400px; column-count:2">
{{D}} 阿b'埠.彤(nxd.sxn)<font color="#7f7f7f">(원작, 총편, AD)<sup>T'E'CLBI</sup></font>
<br>{{D}}  Confidence<font color="#7f7f7f">(테크니컬 디렉터)<sup>T'E</sup></font>
<br>{{D}}  LeeY◻◻<font color="#7f7f7f">(설정 보조)<sup>E</sup></font>
<br>{{D}}  硕间<font color="#7f7f7f">(일러스트)<sup>E</sup></font>
<br>{{D}}  尼可Nico<font color="#7f7f7f">(설정 보조, 디자인 작업)<sup>CLBI</sup></font>
<br>{{D}}  Kelifonium<font color="#7f7f7f">(설정 보조)<sup>CLBI</sup></font>
<br>{{D}}  solekudryavka<font color="#7f7f7f">(설정 보조)<sup>CLBI</sup></font>
<br>{{D}}  support<font color="#7f7f7f">(디자인 작업)<sup>CLBI</sup></font>
<br>{{D}}  도하<font color="#7f7f7f">(설정 보조, 디자인 작업, 웹)<sup>E'CLBI</sup></font>
<br>{{D}}  Rainbow0704<font color="#7f7f7f">(기술적 지원)<sup>CLBI</sup></font>
<br>{{D}}  UKKRHEE<font color="#7f7f7f">(설정 보조)</font>
<br>{{D}}  rzecspospolita<font color="#7f7f7f">(설정 제공, 설정 보조)</font>
<br>{{D}}  _burgertank<font color="#7f7f7f">(설정 보조)</font>
<br>{{D}}  Imika<font color="#7f7f7f">(설정 제공)</font>
<br>{{D}}  Lena<font color="#7f7f7f">(기술적 지원)</font>
<br>{{D}}  세르게이<font color="#7f7f7f">(일러스트)<sup>CLBI</sup></font>
<br>{{D}}  Lighter<font color="#7f7f7f">(설정 보조)</font>
</div>
|-
| colspan="10" style="color:#FFF; border:1px solid #280D28; background:#0A0909; | <small><sup>T</sup>:Team Thread</small> · <small><sup>E</sup>:Excel Studio</small> · <small><sup>CLBI</sup>:Team CLBI</small>
{{cfe}}
|}
[[분류:COASTLINE: BLACK ICE]]

2026년 7월 12일 (일) 08:29 기준 최신판

진창

바다는 왕과 노예를 같은 깊이로 삼켰고, 겨울은 사람과 짐승의 살을 같은 빛으로 얼렸다. 그들은 돌로 벽을 세우고 땅을 찢어 길을 냈으며 쇠에 제 이름을 새겼다. 벽은 감옥이 되고, 길은 군대를 나르고, 쇠는 오래된 원한과 함께 다음 손으로 넘어갔다.

줄은 처음부터 그들의 목 둘레에 있었다. 한 끝은 땅속의 뿌리와 짐승의 이빨과 굶주림에 매였고, 다른 끝은 아직 태어나지 않은 자들의 손으로 이어졌다. 그들이 앞으로 나아갈 때마다 매듭은 살을 파고들었다. 각자는 제 손에 쥔 끝을 당기면 풀려날 것이라 여겼으므로, 줄은 한 번도 느슨해지지 않았다.

마침내 그들은 멎어 서서 목에 감긴 것을 붙잡았다. 피가 돌지 않는 얼굴들이 서로를 바라보았고, 하나의 입이 되어 말했다.

우리를 조여 올수록 우리의 대열은 단단해질 것이다. 감히 우리를 짐승들 가운데로 끌어내린 자에게, 누가 이 땅의 주인인지 가르쳐 주리라. 그들의 문을 부수고, 그들의 몸과 자식과 기억을 전리품으로 삼으리라. 우리의 발 앞에 머리를 두지 않은 자는 머리를 지닐 자격도 없으니, 산 자에게는 복종을, 죽은 자에게는 망각을 베풀리라. 마지막 하나가 무릎 꿇을 때까지 우리는 놓지 않으리라.

그러니 전진하라. 우리 앞에 무릎 꿇지 않는 것은 재로, 우리의 이름을 받들지 않는 것은 침묵으로 돌려보내라. 우리가 다스릴 수 없는 세계는 누구도 물려받지 못하게 하라. 그 대가가 우리의 도시와 육신과 내일이라면 모두 내어놓으리라. 이 행군이 절멸의 대열에 세울지라도, 마지막 목이 끊어지는 순간까지 우리는 줄을 당기리라.